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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해한다는 것에 대해서

어떤 개념을 '이해'했다는 것을 어떤 것일까

 

추상적인 단어이기 때문에 누군가 어떤 개념을 이해하고 있다는 것을

 

단순히 파악하기는 매우 어렵다.

 

그것을 알 방법이 있다면 사교육 과외 학습지 시장에 큰 파급력을 가져올 것이다.

 

왜냐하면 학생의 이해도를 봄으로써 해당 개념이 이해될 때까지 순차적으로 가르치면 되니까

 

학생 입장에서도 탄탄한 이해를 기반한 학습을 할 수 있고 수준별로 효율적인 학습도 가능해 질 것이다.

 

 

내가 생각하는 이해는 recognize와 recall로 이루어져있다.

 

recognize는 인식이다.

 

어떤 그림 속에 사람이 몇명이고 고양이가 몇명인 지 안다는 것이다.

 

recall은 떠올리는 것이다.

 

밀가루, 계란, 설탕, 우유가 있다고 할 때 이들을 가지고 쿠키, 카스테라, 아이스크림 등을 만들 수 있겠다고 떠올리는 것이다.

 

 

수학적인 예를 들자면,

 

최고차항 계수가 2인 방정식을 보고 이것이 이차방정식이다 라고 말할 수 있는 사람에게

 

그 사람이 이차방정식을 이해했다고 볼 수는 없다.

 

글로만 된 문제를 보고도 이차방정식을 떠올릴 수 있어야되고

 

이차방정식으로 된 문제를 만들어 낼 수 있어야 한다.

 

 

여러 개념에서 하나의 개념을 연결하는 것(인식)

 

하나의 개념에서 여러 개념을 연결하는 것(recall)

 

두 가지 모두가 가능해야 비로소 이해한 것이 아닐까 그렇게 생각한다.